개발자로서, 그 이전에 개발자 부트캠프 다녀본 이로서, 그 이전에 성격세미나를 운영했던 이로써,
그간의 경력들을 가지고 교육운영을 잘하고싶다는 열정이 뿜뿜💚하였다.
많은 인원과 긴 교육기간의 중심이 될 중요한 규칙들을 튼튼히 뿌리내리게 하고 싶었고,
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별것 아닌게 아닌 것들을 잘 감지하고 포착하여서
한명한명 더욱 양질의 교육을 마치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.
그런 내 눈에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에서 조금씩 바꿔나갈 지점들이 많이 보였다.
꾸준한 논의를 통해서 하나씩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갔다.
- [피드백]매주 진행되는 교육피드백이 중요하다면 해야할일 → 피드백의 피드백!
- 어떤 서비스이든 고객만족도조사(?!)를 한다. 현재 해당 서비스나 교육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를 수집하는 것이다.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개선해나가려는 목적이다.
- 고객의 피드백을 받으려고는 하지만, 고객이 열심히 써내려간 피드백에 대한 피드백은 없었다. 나는 이 지점이 매우 아쉬웠다. ‘왜 이렇게 피드백에 참여율이 적지?’ 라는 말도 들렸지만, 18주동안 피드백 참여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.
- 또한 고객이 학생이기 때문에, 학생들의 피드백 중 꽤 많은 내용은 서로간에도 도움이 될 좋은 내용이 많았다.
- 결국 두가지를 잘 잡는 결과가 되리라 생각했다. 한가지는 피드백을 조금 더 꾸준히 잘 해주리라고, 또 좋은 피드백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리라고. 그리하여 피드백의 피드백을 꼼꼼히 작성해서 고객(학생)에게 공유하였고, 반응도 좋았으며, 끝까지 꽤 높은 피드백 참여율이 이어지고 있다.
- [기본규칙]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!
- 기본 규칙은 있었지만, 첫날만 공지가 되었다. 기존 내용도 정리가 깔끔하지는 않았다.
- 따라서, 그라운드룰을 대분류 소분류로 정리한뒤,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은 수정하였다. 그리고 주 1회는 꾸준히 공유하여, 점점 친해지거나 바빠지는 와중에도 꼭 지켜야할 규칙은 잊지 않고 지키도록 공지하였다.